2015년부터 시작해 7년째 서각예술에 몰입하고 있는 김 작가는 ‘충청서도대전’을 통해 초대작가로 등단했고, ‘대전시미술대전’에서도 특선으로 입상하는 등 중견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지하철 대전역 구내 전시관에서 첫 개인 서각 작품전을 연다.
‘나무에 새긴 여정’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화(刻畫), 화자여각(畵字與刻), 한글과 한문 각자(刻字) 등 37점을 만나 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각, 음각, 음평각, 음양각 등 다채로운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단색으로 간결미를 살리는 전통각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그는 일부 작품을 통해 채색을 통해 색다른 미를 선보이는 현대각을 선보이기도 한다.
김 작가는 “중년이 되도록 즐길 취미가 없는 삶은 서글프기 짝이 없다”며 “윤기 나는 즐거운 삶을 위해 취미로 서각을 시작한 지 7년이 됐고 이제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개인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