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연기됐던 물량과 재개발 사업 등이 여러 지역에서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10일 지역업계와 직방이 올 1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지역에서 총 7103세대가 일반분양을 나선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1558세대, 충남 2505세대, 충북 3040세대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특히 분양가 산정으로 공급일정을 연기하던 정비사업 건설사들이 이달부터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월 대선을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상황으로 예정대로 공급을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주요 분양예정단지는 대전의 경우 도마변동11구역이 빠르면 이달 선 보일 전망이다.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마동 145-8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11개동 155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서대전역 호남선 KTX 인근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며 유천초, 복수초, 버드내중, 대신고 등이 밀접해 편리한 생활환경과 뛰어난 학군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은 이달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한화건설이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410-11일원, 백석동 76-50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1,2단지' 1608세대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84-114㎡이다.
성성동, 백석동 중심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으로 두정먹자골목, 대전대학병원, 천안시청 등이 인접해 있다. 오성초, 오성중, 환서중, 두정고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더샵청주그리니티’가 눈길을 끈다.
구룡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청주그리니티’는 ‘개신동 산 104-4 일원에 위치한다. 총 1191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63-170㎡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와 인접한 1순환로, 서부로 이용시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탄탄하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연말 분양물량이 연기되면서 연초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며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으나 대출액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신중하게 청약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