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이준경·정성엽씨 등 국민의힘 괴산군수 선거 출마예정자 3명은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고 오미크론으로 4차 대유행에 충북 확진자가 사상 최대로 폭증하는 마당에 이 군수는 무슨 생각으로 출판기념회를 하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괴산군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군정 최고 책임자인 군수가 시내 한복판 체육센터에서 비대면이라 하지만 출판기념 저자사인회를 연다고 하니 괴산군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사인회 개최 안내 문자엔 책값도 없이 도서 구매 계좌만 덩그러니 있어 보는 이를 황당하게 한다. 저자의 의중이 궁금하다"며 "괴산군민의 건강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출판기념 저자사인회를 강행해 괴산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게 된다면 이 군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이와 관련해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한 수도권에서도 현직 자치단체장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추세여서 그 전에 대면과 비대면(유튜브)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 군수는 12일 오후 2시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함께 가는 길 Ⅱ' 출판기념 저자사인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