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육사 안동 이전 공약 철회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도는 논산과 계룡을 국방과학 클러스터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2019년부터 육사 논산 이전을 적극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 이 후보가 고향을 방문해 육사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육사 이전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정광섭 의원(태안2)을 비롯해 방한일(예산1)‧이종화(홍성2)‧김석곤(금산1)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이 후보가 육사에 버금가는 공공기관을 (충남에) 둔다고 해도 믿을 수가 없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육사를 논산으로 유치하는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육사 이전 대신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에 대해 정 의원은 “지금은 비록 소수 정당이지만, 6월 지방선거 후엔 과반수 이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휘부와 맞서 육사를 반드시 논산에 유치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