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지역 정치부 기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에 꼭 필요한 공약을 다 담고 그동안 뜨거운 이슈가 됐던 항공우주청과 관련해서도 이 후보가 입장을 명쾌하게 정리해 시민 걱정을 많이 덜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우주청과 관련해 경남지역에서 항공우주청 입지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공공기관은 전국 여러 군데 다 분산 배치할 수 있지만 행정 기관은 원칙에 따라야 되기 때문에 청 단위는 대전, 그보다 높은 기관일 경우에는 행정수도인 세종에 위치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항공우주청의 입지가 대전인지 세종인지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박 위원장은 “입지가 대전인지 세종인지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되면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야 할 문제다”고 일축했다.
역대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한 게 10%도 안 된다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재직 중 공약 이행률이 높기 때문에 지난 12일 제시한 대전 7개 공약은 확실히 이행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야 대선후보의 공약은 시민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5일부터 로켓선대위는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뛰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