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탁식에서 박순선 씨는 "모교에서 배운 지식과 봉사의 정신으로 간호사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성과를 얻게 돼 모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모교인 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1982년 간호학과를 졸업해 약 40년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박 씨는 올해 대한간호협회 주관 '올해의 간호인상'을 수상했다. 간호부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장 보건간호사업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과기대가 수여하는 2020학년도 자랑스러운 혜천인상도 받은 바 있다.
이효인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학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박순선 동문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기탁된 기금은 교육 발전 및 후학 양성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