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9시경 대전 중구의 사전투표소 중 한 곳인 산성 생활체육관을 찾은 임석원(83, 중구) 씨의 투표 소감이다.
“거리두기 부탁드립니다” 하는 투표 안내원의 목소리에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하기도 했다.
투표소 입장 전, 시민들은 안내원의 말에 따라 손목 발열 체크,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진행했다.
체육관인 만큼, 투표소 근처에는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 인근 운동시설에서 운동을 하는 시민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또 다른 시민(81, 중구)도 “한가로운 시간대에 투표하고 싶어, 이른 오전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소 관계자는 “오늘 오전 6시부터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시민, 자전거를 타고 온 시민 등 오전부터 투표를 하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연령층도 다양했다.
투표소 인근 정자에 앉아 있던 어르신들은 “사전투표는 투표소 설치된 데 암데서나 표 행사할 수 있는겨”하고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