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는 몇 천년전 시작되어 사대부 양반사회에서 대중음악 성악곡으로 이어져 오면서 조선시대부터 성행하던 정가(시조)이다.
전주대사습놀이 대회에서 우승만 하면 바로 '명인 명창' 칭호를 받는다.그래서 이 대회는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한해 1000여 명의 명의 학사 출신 국악 전공자들이 배출 되는데 이들의 가장 큰 목표도 '이 대회 장원'일 정도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 후기에 성행했지만 1600년대 조선 숙종 때 마상 궁술대회에서 시작했다는 기록도 있다.
충북 청주에서 거주하는 서정란씨는 제 4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조부문 장원'을 차지했다.
서정란씨는 현재 충청북도 국악협회 시조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청주지부 사범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랜 숙원 끝에 '직지가 양병산'을 작시해 자안 시조창 음반을 출반했다.
직지 세계기록유산 등재된 발원지가 양병산 흥덕사지이며 '직지심체요절'은 종교나 학술 가치는 서양보다도 앞선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를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
직지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듯 정가(시조)역시 감히 그 어느 나라도 흉내 낼 수 없는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소중한 예술문화유산이다.
한민족의 오랜 정서가 배어있는 정가(시조)는 각 권역별로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 이지만, 정작 국악방송이나 언론에서 조차도 인식이 저조함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서정란씨는 “아름답고 절제된 선율로 수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시조의 깊은 울림을 맥을 잇고 가치를 후손 들에게 계승발전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조에 입문해 공부하면서 아날로그 방식인 선배님들의 음원이 손실이 많아 맥을 이어가는 후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았다”며“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직지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음반을 출반 했다”고 말했다.
또 “시조는 소수의 사람이 맥을 이어가기 보다는 교과서에 실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정책이 필요 하다”며 “우리 고유의 의상인 한복을 곱게 입고 도와 예를 갖춘 시조창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예술문화유산으로 전 세계에 확고하게 인식 되는 것이 바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