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청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선 처음으로 이날 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섰다.
지난 1월 14일, 장 전 청장은 대선을 도우려고 서구청장을 사퇴했다.
두 달여간 이재명 전 대선후보 선거운동에 올인해 왔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장 전 청장은 “죽을힘을 다했지만,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민선 7기 대전을 바라보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시장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전에서 다시 파란 물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전은 갖가지 국책사업 실패 등 ‘대전 패싱’이 잇따르고 있는 위기상황”이라며 “대전이 키운 ‘행정전문가’로서 서구를 성공적으로 잘 이끈 만큼 이제는 시장이 돼 대전을 ‘더 강한 대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선 실패로 낙담하고 있을 민주당 지지자들과 시민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장 전 청장은 “대선 결과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서로를 다독이고 더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자”며 “여러분의 단결된 힘으로 오는 6월 1일 대전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내부에서는 현 허태정 시장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고, 장 전 서구청장과 정기현 시의원이 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냈다.
캠프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당에서 정하는 모든 과정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당규에 따라 시장 후보를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