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6월 지방선거 대전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사실상 고교동문 대항전이나 다름없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16일 현재 대전시 선거관리위원에세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모두 5명이다. .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장우 전 국회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 유성 갑 당협위원장,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정용기 전 국회의원이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 가운데 대천고 출신인 장동혁 예비후보를 제외하면 5명중 4명이 모두 대전고 동문이다.

박성효 전 시장은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장동혁 전 시당위원장은 지난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장우, 정용기 전 국회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은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 당선일인 지난 10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전 시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고, 2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대전시 기획관리실장, 시 정무부시장, 민선 4기 시장, 제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이 전 국회의원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대전고, 대전대를 졸업하고, 민선 4기 동구청장과 제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장 위원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그는 제43회 사법고시 합격, 제35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충남교육청 지방교육 행정사무관,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대전지방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정 전 총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충남대 총장을 거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회장, 시 정책자문단장을 역임했고, 국민의힘 중앙당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정 전 국회의원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대전고를 졸업하고 경찰대 1기로 입학해 초대 학생회장에 당선됐지만, 중도에 그만두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졸업했다.

그는 민주자유당 중앙사무처 공채 1기로 정치에 입문하고,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보좌역, 한나라당 대덕구지구당 위원장, 민선 4·5기 대덕구청장, 제19·20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관계자는 “현재 중앙당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중으로, 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절차를 거쳐 시장 후보가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