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희망 고등학교 52곳 1~3학년 3만7697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한다.
고3에게는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졸업생은 응시하지 않지만 재학생 중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1만3025명이 응시할 계획이다.
이날 시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점심시간을 연장해 운영한다. 확진자도 재택 응시할 수 있도록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에 문제지를 탑재한다. 응시 결과는 내달 14부터 4주간 온라인시스템에서 학교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능시험과 같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영역으로 실시되며, 3학년 응시생은 한국사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돼 본인의 선택과목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4교시에는 한국사와 탐구과목의 답안지가 분리돼 있으며 탐구과목은 과목의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성적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에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분석한 대학진학정보소식지를 일선 고등학교에 안내해 수험생의 시험 결과 분석과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재모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수험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체제와 경향을 익히기 바라며, 학교에서는 그 결과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전략을 잘 세워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