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집은 대전에 거주하는 어머니 최성순 여사의 107세 생신을 기념해 지난 2월에 출판됐다.
시집은 ▲유년 ▲사모곡 ▲어머니가 남긴 것 등 3부로 나눠 70여 편의 시를 실었다.
문 박사는 "사랑하는 어머니 최성순 여사가 올해로 107세가 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랑으로 키워준 자녀들 우뚝 세워주신 가문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시를 짓고 책을 만들어 어머니께 바칩니다 둥글게 달뜨는 밤 기쁨으로 읽어주세요"라고 밝혔다.
최문자 시인은 “아들의 눈으로 보면 어머니는 상처투성이다. 고통스러운 몸의 무늬와 주름들이 어머니를 만들고 있다. 시는 누가 시킨다고 해서 써지는 것이 아니다. 자발적 구속이고 하염없는 투신이 시”라고 평했다.
올해로 107세가 되는 어머니 최성순 여사는 본래 북한 평안북도 용천에서 월남해 6·25 전쟁 중 대전에 정착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문 박사는 1954년 대전 출생으로 '미완성 교향곡'이란 첫 시집을 출간했으며 2012년 '식스포르테6 Forte의 노래', 2017년 '아내를 위한 세레나데'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