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을 구석구석 돌며 중도매인,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운영상황을 살폈다.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01년 박 후보가 대전시 경제국장 시절 개장한 시설로, 이후 시장 재임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설확장과 시장활성화에 관심과 애정을 쏟았던 곳이다.
하지만 이후 제대로 된 지원과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성은 물론 인근 세종까지 상권을 확장하려던 당초 계획은 유야무야된 채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
실제 상인들도 “시장이 개장한 지 20년이 넘다 보니 건물이 낡고 부대시설과 후생시설이 부족하며, 품목 다양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객들이 많이 불편해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시에서는 점포개선사업을 하겠다고 말만 꺼냈지 뭐 하나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 시에 대해 애정이 있는 박 후보가 시장이 돼 반드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노은도매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낙후된 시설개선은 물론, 축산물시장 개장과 전문 식자재 쇼핑센터 입점 등 품목 다양화가 필요하다”면서 “시장이 되면 이러한 점을 모두 해결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서민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한국농촌지도자 시연합회 미작연구회 회원을 만나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원은 공공기관의 지역 내 생산 쌀에 대한 우선구매와 통합브랜드 사업, 드론 방제에 대한 지원 확대, 농기계 구매 및 폐차 보조금 지원 등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시농업기술센터 신축이전과 농업대학 설립, 지역 쌀 구매운동 등 시장 시절 누구보다 농업에 애정을 가지고 일했다”면서 “시장이 되면 오늘 말씀하신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보완해 도시농업이 발전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