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장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로 출마하고자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중구는 대전 발전의 거점이나 성장판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면서 “중구 3대 비전을 제시하고, 중구 구민 여러분의 입가에 기쁨의 미소가 피어나고, 구민 여러분의 가슴에 자부심이 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3대 비전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축,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살기 좋은 도시 건설, 중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구민이 행복한 미래 건설이다.

이 밖에 보문산 개발과 주거 안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구민 여러분의 주거 안정부터 해결하겠다. 대표적인 현안으로 ‘보문산 개발 협의체’가 있고, 민선 4기부터 정치싸움, 자리싸움을 위해 희생돼 왔던 보문산 개발을 한쪽의 일방적 추진(주장)이 아닌 모든 시민이 모여 협의를 이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밭종합운동장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존 부사동에 야구장 새로 구축한다면, 기존 야구장은 객석 늘리고 공연하는 시설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면서 “저를 당선시켜주시면 시장 당선자와 협의해 국민에게 가장 좋은 방안 찾겠다”고 했다.

트램과 관련해서는 “트램은 큰길만 가는데 지선을 확장해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청년 많이 들어오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한 가지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 올 예정인데, 최대한 활용해 원도심을 서울 종로의 인사동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 옥천이 고향으로 대전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중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및 복지환경위원장, 시의회 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