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며 이달(2800세대)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전세시장의 안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지역업계와 부동산 분석업체 직방 등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4개 단지에 1만3789세대로 조사됐다.
이중 충청지역 입주예정물량은 대전 1588세대, 충남 2210세대, 세종 1095세대로 총 4893세대가 집들이에 나선다.
특히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주요 입주단지를 살펴보면 대전의 경우 동구 신흥동에 위치한 ‘신흥SKVIEW’가 눈길을 끈다.
신흥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1588세대, 전용59~84㎡ 구성됐다. 대전 지하철 1호선 대동역을 걸어서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고 KTX대전역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신흥초등학교, 단지 안에는 충남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입주는 4월 말 진행된다.
충남지역에서는 ‘천안역 필하우스 에듀시티’가 집들이에 나선다.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에 위치하며, 지하 최저 3층~지상 최고 28층, 총 16개동, 1784세대 규모다. 전용 59~114㎡의 다채로운 평면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편리한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의 주요 상권이 인접해 있고, 특히 천안역을 비롯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자랑이다.
세종은 ‘한신더휴리저브2 한뜰마을4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세종 어진동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 84~154㎡, 총 596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세종정부청사 등 행정타운이 인접에 위치하며 BRT 정류장 및 간선도로망이 도보 거리이내에 있다. 사통팔달 용이한 교통망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세종 AK몰 등 주변 상업시설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다.
직방 관계자는 “가시적인 부동사 정책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오는 7월부터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전세입자들의 내 집마련에 대한 관심이 새 아파트 입주시장으로 옮겨올 수 있는 만큼 입주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