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5일 문화도시 조성과 상권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문화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문화 벨트 조성 △시민과 예술가를 위한 문예활동 지원 △상권 활성화 등 3개 주제, 16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문화 벨트 조성과 관련해서는 ‘2030년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수준의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뉴욕 현대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 유치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 문화·전시·스포츠 공간인 세종필드 조성 △조치원 왕성길 청춘 소극장 거리 조성 △세종 국제 조각전 개최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사업을 제시했다. 특히 대평동에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을 대체하는 돔구장 건설은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민 행복이 문화가 되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시민·예술가의 문예활동 지원’ 공약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인1기(1人1技) 문화·예술·체육 바우처 발행 △찾아가는 문화 시민대학 운영 △공공극장의 제작 극장화 △예술작품 시민 대여 서비스 운영 △예술인 활동 및 복지 지원 조례 개정을 제시했다.
세종시 상권의 최대 현안인 백화점 부지 개발을 위해서는 백화점 외에도 호텔, 레지던스 등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하철과의 연결통로를 확보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장인대학 운영 △골목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스포츠 축제 개최 △동네 상권과 신설 및 문화상권 기획단 운영 등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성패는 진정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다양한 주체와 지역 자원의 힘을 모아 다채로운 색을 가진 ‘걷고 싶은’ 도시 세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