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예비후보는 시의회 기자실에서 “현 중구청사는 1959년에 준공된 아주 낙후된 건물인데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도심 속 흉물로 지적돼온 ‘메가시티’ 건물에 신 중구청사를 이전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도심 미관을 저해해오던 것을 정리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낡고 비좁은 현 중구청사 자리는 대전시에 매각해 청사 이전비를 충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중구청사 이전지로 언급된 ‘메가시티’ 건물은 NC백화점(중앙로역점) 건너편에 20년 가까이 준공을 못하고 방치돼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그는 “대전시와 협의해 현 중구청사 부지에 공공기관 유치나, 문화복합커뮤니티를 조성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전 문화 예술의 중심을 중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중앙로 지하상가를 중구청역까지 연결하고, 현 중구청사와 옛 충남도청에 예정된 현대미술관과 연계해 대전역에서부터 이어지는 걸어 다니는 동선 연장으로 접근성을 높이겠다. 이로 인해 편리하게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고 인근에서 쇼핑하고 놀거리와 먹거리 모두 걸어 다니면서 해결할 수 있어 중구청장 예비후보 송덕헌의 슬로건인 걸을 수 있는 도시(walkable city)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구청사를 이전할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15층, 지하주차 270여대, 연면적 4만 6309.98㎡ (약 1만 4000평) 규모로 현재 청사 근무 인원 이외에도 관계기관과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며 일부 여유 시설은 외부 임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