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정우 금산군수가 26일 오전 10시 금산군청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산군수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문 군수는 “지난 4년간 보내주신 애정과 격려 덕분에 금산군수 재선 도전이라는 용기를 얻었다”며 “첫걸음의 각오를 잊지 않는 초심, 시작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심, 끝까지 마무리하는 뚝심, 이 세 가지를 화두로 군정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전 우리 금산에는 오래된 난제가 있었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로 맞서 모두 풀어냈다”고 소회하며 ▲생활쓰레기 매립장 갈등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한방스파 휴 비정상 운영 ▲금산국제인삼유통센터 소송 ▲인삼약초농공단지 미분양 문제 해결 등 성과를 공무원들과 함께 이끌어 냈음을 강조했다.
특히 문 군수는 지난 4년을 “금산군의 발전을 위한 밭을 갈고 씨를 뿌린 시간”이었다고 비유하면서 “저와 많은 공무원들이 함께 준비해온 중장기 발전전략이 향후에도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금산의 삶의 달라지리라 확신한다”며 재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 군수의 공약이라고 볼 수 있는 중장기 발전전략은 ▲북부생활권역 종합발전 계획(추부, 진산, 복수, 군북면) ▲금강권역 관광클러스터 구축(제원, 부리면) ▲휴양산업 육성(남이, 남일면) ▲주거생활 고품격화(금산읍, 금성면) 등이다.
또한 그는 “흉물로 방치됐던 구 을지병원, 한국타이어 사원아파트, 중앙극장, 금산문화의 집 등은 새로운 복지공간으로 변신 중이고, 장애인 복지관 및 반다비체육센터, 통합돌봄 복지마을, 구구팔팔 청춘센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며 “호랑이 눈으로 문제를 보고 황소처럼 서두르지 않고 한발 한발 전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산군의 인구소멸지역 포함’ 문제를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으면서, 재선 시 ‘산업단지 조성’과 ‘대전·세종의 위성도시로 육성’에 무게를 둘 것임을 밝혔고, “인삼민속촌, 인삼체험마을, 한의약령마을 조성, 인삼약초 표준화 시스템, 금산인삼약초 진흥원 설립을 통해 금산의 재도약을 이어가면서 금산농업의 지속성을 높이고 지역상권의 힘을 살려낸다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군수는 오는 29일 예비후부로 등록한 후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며 “늦은 선거 운동 돌입과 일부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발표와 관련해서는 “저는 아직 선거운동에 나서지도 않았고, 아직 공식적으로 후보가 정해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있으며, 선거는 일꾼을 뽑는 제도인 만큼 군민들께서 제가 지난 시간 군정을 어떻게 이끌었는지를 아신다면 저를 선택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군수는 “문정우가 시작한일은 문정우가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임기 중 공무원들 함께 노력해 공약의 90%이상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그동안의 땀과 열정이 금산의 미래를 담보하는 자양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금산군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자와 지지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