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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국힘 최민호vs민주 이춘희·조상호 결선투표 승자 대결

세종시장 선거 양당 구도속 수성이냐 탈환이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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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8 19:44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는 정의당이 현재까지 시장.시의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양당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 후보에게 쏠렸던 표심이 어디로 흘러가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가 10만1491표를 얻어 11만9349표를 획득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1만7858표 차로 뒤졌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6780표, 전체 여타 후보군이 1936표를 차지했다.

앞선 모든 선거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압축돼 세종시의 정치 기류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선거였다. 대선 표심이 지선에도 작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누구도 쉽게 속단할 수 없다.

양자 대결이 되면서 더욱 그렇다. 변수는 또 있다. 앞선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여당이었다. 하지만 이번 6.1 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여당이 된다. 다만 국회의원 의석수에 따라 후보자의 배번만 민주당이 1번, 국민의힘이 2번을 달고 뛴다.

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8716표의 표심과 집권 여당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재자 투표의 향배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선부터 불기 시작한 정치 기류가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다.

민주당은 쫓기는 입장, 국민의힘은 쫓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3선을 노리는 이춘희 시장과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결선투표를 치러 후보를 확정한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중 승자가 확정되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최민호vs이춘희 후보 간 경쟁이라면 전 행복청장 간 빅매치가 된다.

두 후보 모두 행정고시를 거쳐 행복청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초대 청장, 최 후보는 5대 청장을 역임했다.

10년 만에 재 빅매치다. 2012년 치러진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당시 유한식 후보에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어진 2014년 선거에서는 이 후보가 당선, 최 후보는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으로 경선 티켓을 거머쥐지 못해 아쉽게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앞서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이춘희 현 시장이 71.3%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송아영 후보 18.1%,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10.6% 순이었다.

최민호vs조상호 후보 간 경쟁이라면 첫 경쟁이 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양당 구도로 진행될 이번 선거는 대선 승리로 상승 분위기를 탄 국민의힘과 전통적으로 진보 세가 강한 민주당의 진영 싸움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일방적 독주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시민 정치 의식이 어느 선거보다 높아진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상대 후보 흠집 내기보다는 정책대결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 먼저 출마를 선언한 조상호·최민호 후보는 매주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며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또 지난 21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화한 이춘희 시장도 ‘대한민국 행복 1번지’ 완성을 위한 6대 공약을 제시, 잰걸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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