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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진보성향 김지철 3선 도전에 중도·보수 후보 5파전 양상

충남교육감 선거 보수후보 단일화 진통에 희비 엇갈려
김지철 현 교육감 지난 8년 재임동안 긍정지표에 자신감
보수후보 단일화 지지부진…적전 분열에 다자구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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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8 19:45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지방선거에서는 충남교육감도 함께 선출한다. 교육감 선거는 지방선거에 묻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여느 선거보다 그 의미가 적지 않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지철 현 교육감에게 중도·보수진영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는 형국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교육혁신포럼이 주도한 보수 단일 후보로는 이병학 예비후보가 결정됐다.

이로써 충남교육감 선거전은 김지철 현 교육감을 비롯 이병학, 조영종, 김영춘, 김병곤 예비후보 등 5파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성향의 교육혁신포럼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000명을 대상으로 ARS로 실시한 여론조사에는 명노희 전 도의원, 박하식 전 삼성고 교장, 이병학 전 교육위원, 조삼래 공주대 명예교수 등 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당초 단일화에 서명했던 조영종 전 교장은 선거인단 도입을 요구하며 이탈해 단독출마를 선언하고, 강동복 전 충남도의원은 불출마 선언한바 있다.

특히 단일화 합의과정에서 예비후보들간에 ‘김지철의 밀정’, ‘부끄러운 교육자’, ‘재벌의 비호 속에 안주’ 등 서로를 비난하는 성명전이 이어지면서 보수진영의 분열은 예견돼 왔다.

이번 결정으로 보수성향 후보들은 각개전투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형국으로 흐르고 있다. 이럴경우 현 교육감이 결국 표 분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내달 2~3일께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진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 전국 최고수준의 청렴도와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평가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그의 3선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영종 예비후보는 단독 출마를 결정한 후 방과후학교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박하식, 명노희 예비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밀리면서 향후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충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김영춘 예비후보는 내달 초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단독출마에 나설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병곤 천안 남서울대 교수도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으로 링에 오르는 모양새다. 그는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중도 성향을 갖고 진보적인 활동을 해왔다"며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보수후보 단일화가 반쪽에 그치면서 앞으로 한달간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는 충남교육감 선거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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