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충남 제조업 기업들의 업황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우크라이나 사태,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제조업은 거리두기 해제로 기대감이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82로 전월(88)보다 6P 하락했다.
업황전망이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며, 불황의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부정적인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90에서 78로 12P 하락, 충남은 87에서 83로 4P 하락했다.
제조업의 항목별 지수를 보면 이달 중 매출(103→101), 채산성(81→79), 자금사정(82→80) 모두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4월 중 지수는 매출(105→98), 채산성(80→78), 자금사정(84→79) 실적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5월 업황전망은 74에서 82로 8P 상승했으나 기준치(100)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5에서 84로 9P 올랐고, 충남은 71에서 82로 11P 상승했다.
비제조업 항목별 지수는 이달 중 매출과 채산성은 상승했으나 자금사정은 소폭 하락했다.
매출(83→90)과 채산성(82→85) 실적은 각각 7P, 3P 상승했고, 자금사정(84→83)은 1P 하락했다.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에서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이 34.2%로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2.4%, 인력난 인건비상승 1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은 인력난 인건비상승 32.7%로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 12.6%, 원자재 가격상승 12.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