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대전 지부는 21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 입구에서 ‘북한 연평도 무력도발 1주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전 지부(지부장 박희삼)는 21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 입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주년을 맞아 연맹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연평도 무력도발 1주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박희삼 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지부 지부장의 대국민성명서 낭독과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및 ‘종북 좌파세력에 보내는 메시지’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자유총연맹 대전 지부 박희삼 지부장은 “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인 지역에까지 가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 정부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였다고 전제한 후 “민족과 평화를 논하면서도 동족을 무력으로 위협하는 북한의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낸 반민족적 행위”로 규정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는 천안함 폭침과 포격을 통해 하나 된 국민의 힘이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안보이자 국력”이라고 호소하며 “북한의 잘못을 바로 잡지 않고 동조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맹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연평도 사태는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국민에게 안겨주는 사건”이었다며 “북한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빌미로 이러한 악행을 저질렀지만, 그럼에도 그 어떤 사과의 표시도 없이 철면피한 상태로 남한사회를 흔들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종북 좌파세력에 보내는 메시지’에서는 “천암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 모두 사과도 인정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가 사과까지 요구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북한에게 우리가 하나 된 국민의 뜻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끊임없이 국민적 목소리를 들려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 모인 한국자유총연맹 대전 지부 연맹 회원과 시민들은 북한에 대한 단호한 결의로 온 국민의 힘을 모으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뿐 아니라,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한 국회 내 갈등에 대해서도 정권이 바뀌었다고 자신들이 추진했던 정책에 대해 태도를 바꾸는 야당의 행태는 국민을 무시하고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억지라고 비판했다.
/김송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