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후보와 김 후보는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트램 중심 대중교통체계 완성을 위한 대전시-경기도 업무협약식’을 열고 트램과 관련해 협조하기로 했다.
또 트램 차량 공동구매, 트램 중심 대중교통체계 확장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더불어 트램과 관련된 국내 산업 기반 마련과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내용 등을 협약서에 담고 실천을 약속했다.
허 후보는 “시가 트램을 도시철도 수단으로 결정했을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김 후보께서 정부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결정되도록 도왔다”면서 “시와 경기도 간에 도시철도 트램 설치와 운영과 관련해 상호 협력을 통해 더 발전하는 교통망 구축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에서는 수원, 성남, 화성 등이 트램을 건설을 계획 중인데 합심해 더 나은 대중교통 체계를 수립하고 도민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준공될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경기도와의 협약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에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허 후보는 앞서 지난 6일 충북 청주에서 김 후보를 비롯해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3개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후보와 함께 중부권을 아우르는 초광역 미래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구축’에도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