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시의원 후보들은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정당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자행된 지방정치 죽이기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그동안 진행돼온 각 정당의 공천 과정은 그야말로 줄 세우기와 사천 논란, 불합리와 불공정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마땅히 당원과 지역주민에게 돌아가야 할 공천권은 소위 힘 있는 이들의 전유물로 전락했고 그렇게 마구잡이로 휘둘러진 칼날 아래 여러 선량한 후보들이 영문도 모른 채 스러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희 세 후보는 시민의 요구를 받아 안고 시민 추천 후보로서 이 자리에 섰다. 지방정치의 독립을 선언하며 무소속 후보가 아닌 당당한 대전소속 후보임을 천명한다. 나쁜 정치, 확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정당 눈치 보는 정치, 하지 않겠다. 줄 서는 정치, 하지 않겠다”면서 “오직 지역주민과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의회 본연의 모습인 행정부 견제와 감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추천권자인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