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20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4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윤호중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중추인 대전에서 우리 후보자들의 지지세가 재상승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민주당은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노무현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까지 이어진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막아서고,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반드시 건립하겠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비롯한 윤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서는 “오기 인사와 불통을 고집한다면 국민과 국회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과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질과 도덕성을 갖춘 분을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선택하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윤 대통령은 이런 바람을 안하무인으로 짓밟아 버렸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한 후보자는 역대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 중 가장 자기 관리가 안된 분이다”면서 “국가적으로 대단히 불행한 선택이다. 이런 분이 과연 내각을 통할하고 100만 공무원의 모범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말로는 협치를 내세웠지만 무자격 후보자를 내고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국회를 협박해 왔다”면서 “협력할 ‘협’자를 쓴 협치가 아니라, 협박할 ‘협’자를 써 협치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이런 상황을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우선의 원칙과 제1당으로서 책무에 따라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한 당론을 모을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