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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전 일꾼에 바란다

지역 일자리 창출·노동규제 개혁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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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23 17:02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방선거를 향한 시계추가 빨라지며 대전 시민들의 마음 또한 분주해지고 있다.

제대로 된 공약은 지역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4년간 대전 경제를 이끌 적임자를 가려내기 위한 유권자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이다.

23일 본보 기자가 만난 대전 시민들과 경제단체장들은 여야를 떠나 '갈등'이 아닌 '통합'을 지향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갖가지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각계각층의 목소리도 다양했다.

2030 청년들은 취업난에 대한 해결책을,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로 입었던 피해에 대한 지원을, 기업들은 규제개혁 등을 꼽았다.

먼저 2030 지역 청년들은 취업 시장의 확대와 기업 유치 등을 소망했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송모(25)씨는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에 불었던 한파가 여전한 것 같다. 청년들이 결국에는 ‘탈대전’을 선택하지 않도록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탄진 K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모(39)씨는 “가뜩이나 일자리가 없는 대전인데 최근 기업들과 기관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일자리가 더욱 소멸됐다. 지역 내 대기업·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든 만큼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보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봉명동에서 선술집을 운영하는 신모(40)씨는“경기가 나아진다고 하지만 여전히 자영업자들은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고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남는게 없는 장사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분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전지역 경제계는 지방선거 화두로 ‘기업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현준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실물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일꾼이 필요하다. 명분이나 말뿐이 아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지역 경제주체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힘을 낼 수 있는 정책 실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종민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지역경제 변화를 직시 하고 과감하게 변화를 추구하는 분이 필요하다. 기업규제 등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발로 뛸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용태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최근 만나는 기업마다 기업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만 실행된 적이 없는 만큼 마음 놓고 기업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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