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논평은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지만, 지역구인 서구갑에는 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동구가 지역구인 장철민 의원도 마찬가지로 세종시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지역구에는 집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중구 황운하 의원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을 뿐, 지역구에는 없고 유성을 이상민 의원의 경우에는 전민동에 2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주택과 상가를 보유한 다주택자다”고 몰아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후보들의 ‘대전 자가 부재’를 지적하자 민주당 지역인사들을 ‘논쟁’에 끌어드린 것.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19일 ‘대전이 임시취직자리인가? 유권자를 우롱하지 마라’는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시장·구청장 후보들 ‘대전은 임시거처, 집은 서울과 경기’”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 대다수가 서울과 수도권에 아파트를 비롯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정작 자신의 출마지역에서는 임시방편 전세살이를 하며, 지역 유권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후보는 서울 마포구에 10억 상당의 돈 되는 똘똘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대전 용운동에서 전세를 살고 있고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도 대전에 집한 채 없이 전세를 살고 있지만 경기도 파주와 세종시, 경기도 화성 등지에 논밭과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는 서울 영등포에 공시지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와 경기도 안양시에 6억 상당의 상가 등 수도권에 돈 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대전에서는 전세살이를 하고 있다”비판했다.
서민층에게 가장 민감한 부동산 문제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양 당의 공방이 어떻게 표심에 스며들지 지역 정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