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충남교육감 김영춘·조영종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
조영종 후보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27일 하루 앞두고 마지막 논의를 위해 약속장소에서 김영춘 후보를 기다렸으나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리고 “지난 8년간의 전교조 교육감의 잘못된 교육정책과 3선을 막고 올바른 충남교육을 위해 보수, 진보를 떠나 바로 선 교육을 위해 김영춘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일 장시간을 걸친 논의를 바탕으로 20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과로 얼룩진 사람들, 새로운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공동성명서까지 발표했다”고 회고 했다.
단일화 추진에 대해 “본 투표까지 남아 있어 여론조사를 통해 특별한 조건 없이 얼마든지 한 사람이 단일 후보로 선거에 임하게 할 것”이라며 “전에는 김영춘 후보가 앞서고 있었지만 현재는 자신의 지지도가 더 앞서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영춘 후보는 "조 후보와 사전 만나기로 약속한 적도 없고 오늘 기자회견도 몰랐다"며 "순수한 단일화라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조 후보는 공약으로 ▲아침밥부터 저녁밥까지 챙겨주는 올푸드 삼시세끼 ▲체험학습비 50만원 지원 ▲방과 후 학교 수강료 50% 지원 및 바우처 제도 등 운영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