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며 내수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6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2.3p 상승한 88.3으로 나타났다.
내달 지수 상승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비제조업 중심으로 반영된 수치다.
반면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 영향으로 제조업 업황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3p 하락, 전년동월대비 6.7p 상승한 89.8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6.6p 상승(전년동월대비 8.6p 상승)한 87로 조사됐다.
이 중 건설업은 전월대비 5p 상승(전년동월대비 11.7p 상승)한 75로 나타났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6.6p 상승(전년동월대비 8.1p 상승)한 88.3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 기업들은 이달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7.0%)’을 꼽았다,
이어 인력 확보난(48.3%), 내수부진(46.4%), 원자재 가격상승(36.8%), 업체 간 과당경쟁(30.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대전세종충남의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9%로 전월 72.6% 대비 1.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