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내달 충청지역에 신규 아파트 6천여세대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달 보다 다소 많은 물량이 선보이지만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원자재값 상승, 6·1지방선거 등 여파로 일부 단지는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30일 직방이 6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62개 단지 총 3만2952세대 중 2만8232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충청지역 분양예정물량은 대전 3개 단지 1524세대, 충남 3개 단지 1452세대, 충북 3개 단지 3119세대 등 총 6095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6월 분양 주요단지를 보면 대전의 경우 중구 중촌동 21번지 일원에 ‘중촌 SK VIEW’ 가 내달 말 선보인다. 중촌 SK VIEW는 중촌동 1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SK건설이 시공하며 3만6096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총 808세대 규모다. 일반분양은 307세대다.
이 단지는 대전 지하철 1호선 오룡역이 인접해 있고 충청권 광역철도로 신설 예정인 중촌역 등이 위치해 있어 교통 입지가 뛰어나다. 또한 중촌초가 위치하고 중앙중·고도 인접해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함께 동구 인동 72-1번지 일원에 ‘대전 스카이 자이르네’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39층, 1개동, 총 17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은 84㎡ 단일면적이다.
충북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193번지 일원에 ‘청주 SK VIEW자이’가 공급된다. 봉명1구역 재건축사업으로 GS건설, SK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총 1745세대 중 1097세대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됐다.
충남의 경우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 ㈜한라가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A·B·C타입으로 총 654세대다.
직방 관계자는 “새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 등 부동산 정책을 6월 중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일부 사업장은 분양 일정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고 있다”며 “특히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추가로 조정되면 향후 분양가도 오를 수 있어 분양예정 단지가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