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4단계 사업의 공동 개발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와 ‘자카르타 도시철도 4단계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단과 한국해외인프라도개발지원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자카르타 도시철도 4단계 사업의 계획과 건설, 운영, 자금조달,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등에 상호 협력한다.
자카르타 도시철도 4단계 사업은 자카르타 팻마와티에서 타만 미니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2km 구간으로 건설과 차량 조달 등 총 사업비 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공단은 이달 자카르타 주 정부 등 발주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조사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한국 철도의 건설기술과 시스템을 홍보하는 등 사업 구체화를 위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프라 기획 단계부터 발주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자카르타 도시철도를 비롯한 현지 민관투자방식의 사업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