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레일에 따르면 선로 비탈면의 수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 ‘초속경 복합매트’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코레일과 중소기업 등 5개 산학연 기관들이 공동 참여했다.
그동안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선로노반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경사면에 식물을 심어 흙을 고정하는 식생공법 등을 사용해 시공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복합매트의 표면은 환경에 무해한 섬유소재, 그 사이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빨리 굳는 초속경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다.
수해 우려가 있는 선로 비탈면에 복합매트를 설치하고 물을 뿌리면 1시간 이내로 콘크리트가 굳어 유실을 방지한다.
코레일은 지난달 경전선 능주역 인근 선로변에 초속경 복합매트를 시험 시공했으며 앞으로 1년간 성능을 평가해 순차적으로 수해우려개소에 설치 예정이다.
나희승 사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사고 및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