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선정된 연구과제는 ‘원발성 섬모운동 이상증의 레지스트리 앤 코호트 연구를 통한 임상 및 기초연구의 플랫폼 구축’이라는 주제로 이달부터 2027년 5월까지 5년 동안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원발성 섬모운동 이상증은 신체의 여러 곳에 존재하는 섬모의 선천적 구조 이상이 비정상적인 섬모운동을 초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생아 시기의 호흡곤란, 반복되는 중이염, 만성 부비동염 등 만성 상기도 감염과 만성 기관지염이 자주 발생, 기관지확장증으로 발전, 만성 호흡기 증상과 호흡부전으로 발전하는 등의 임상증상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호흡기 증상 외에도 중추신경계의 뇌실, 난관 및 정관에 분포하는 섬모운동의 장애로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정은희 교수는 “유럽, 북미 등 외국에서는 이미 네트워크를 구성해 임상, 중개 연구 및 레지스트리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의 연구 지원을 통한 연구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로 국내 ‘원발성 섬모운동 이상증’ 환자의 조기 진단과 관리를 통해 삶의 질 향상, 의료비용의 절감 등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