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방위사업청이 전국 공모한 '2022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에 대전이 최종 선정됐다.

대전은 대덕 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40여 개의 정부 출연연과 방산대기업 연구소, KAIST 등 연구개발 기관이 집적해 있어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최적지로 평가 받은 것.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우주, 로봇, AI, 드론, 반도체 등 5대 신산업과 지역의 전략산업을 연계한 지역별 특화방산 분야를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245억을 지원 받게 되며 시비 245억 등 총 490억 원을 투입해 국방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시는 신사업 중 지역 전략산업인 드론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하는 드론 특화 방산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방산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대덕 산업단지에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연구·시험·실증·사업화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마련하고, 우수 지역인재 육성할 계획이다.

또 5년간 방산중소기업 100개사를 지원해 약 2000억 원의 매출 증대와 1200여 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학·연·군의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하는 사업이다.

대전이 국방 신산업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번 사업 유치와 함께 방위사업청 이전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방사청 이전에 대해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이전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방 산업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방사청 최단기 이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는 "민선 8기 시정 시작을 앞두고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선정은 큰 호재"라며 "방사청 이전이 정부 공약인 만큼 여당 단체장으로서 방산클러스터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위사업청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