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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시헌 대전보훈병원장 “충청권 보훈의료 거점병원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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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15 14:56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 지난 13일 만난 송시헌 대전보훈병원장(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보훈병원은 대전·세종 등 충청권 보훈의료 거점병원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급성기 의료시설, 의료 품질 등을 개선하고 있다. 개원 25주년을 맞아 송시헌 병원장에게 소회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개원 25주년 소감은.

“앞으로의 25년을 향한 중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진료 지원동과 장례식장을 신축했다. 현재는 본관동 리모델링과 재활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공사가 예정돼 있다. 시설 확장과 더불어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모아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 또한 강화된 도덕규범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 아울러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유공자를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라는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대전·세종·충청권 보훈의료의 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하겠다.”

- 앞으로 신종 감염병 유행 시 대응 계획은.

“대전보훈병원은 코로나 확산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 7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감염병 전담병원(64개 병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병원 재원 환자 평균 연령은 76세로 고령의 복합 질환자가 다수를 차지한다. 원내 감염 시 급격한 확산이 우려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결심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우리 기관의 책무라는 사명감이 들어 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 모든 직원이 나서서 감염의 위협 속에서도 확진 환자를 진료했다.”

-병원장으로서 기억에 남는 일화는.

“우리 병원은 개발제한구역 내 위치하고 있어,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병원 부지에 대한 개발 사용승인이 필수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 2019년 2월부터 개발제한구역 행위 제한 해제를 위해서 대전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지속해서 협의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심의에서 병원장인 제가 중장기 계획과 관련된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에 대해 직접 발표해 관계부처를 설득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일부 구역에 대해 개발허가 승인으로 3년간의 노력 끝에 요양병원, 주차장 용지 확보, 연구동 설립 등 인프라 확대를 위한 부지 6330㎡에 대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우리 병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이행의 선제조건이었고, 장기간 관련 부처와의 협의 끝에 이루어낸 성과였기 때문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훌륭한 국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를 잊지 않고 보답해야 한다. 보훈병원은 의료, 건강관리 측면에서 보훈 하고 있다. 보훈 대상자, 가족을 위한 보훈병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 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많은 이용 바란다. 병원 문은 활짝 열려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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