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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변화와 혁신해야”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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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22 16:29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2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 교수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정치계, 학계, 언론계에서 대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2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 에서다.

좌장은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 교수가 맡았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심과 민심의 간극을 왜 좁히지 못했는지 우리 당이 변화와 혁신을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인호 동구청장도 “중앙당은 중앙당대로, 지역당은 지역당대로 공천 잡음이 있다 보니 탈당을 하기도 하고 힘든 과정이 있었다”면서 “다음 총선을 위해선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인 혁신을 잊지 않아야 한다. 국민의힘에서 혁신을 매일 노래해, 정체성을 빼앗긴 느낌이 든다”고 했다.

곽현근 대전대 행정학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민주당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가치를 명확히 드러내지 못했다”면서 “주민주권의 구현을 위한 다양한 지방민주주의 강화는 OECD와 UCLG와 같은 국제기구의 ‘전 지구적 의제의 지방화’(localization of global agenda)의 핵심주제로 민주당 지방정부의 일관된 차별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재현 충남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6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시에서 처음으로 집권했다. 권선택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계속 재판 과정이 있으면서 리더십의 공백이 있었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선 7기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한 포럼에서 승리에 도취된 건 좋은데 압승으로 너무 승리에 도취돼 있는 게 우려스럽다고 했던 게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민선 7기 허태정 시장은 시민이 시정의 최우선 가치였다. 시민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 자치를 실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관련 의제와 정책이 시행됐다”고 진단했다.

송익준 중도일보 정치부 기자는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탄생부터 몰락까지 지켜봤다. 권선택 시정, 허태정 시정은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이라고 표현하긴 어렵다”면서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이 정권을 잡은 것이지, 민주당의 색깔을 보여준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태정 시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나 지원이 민주당에서 있었는지 의문이다. 같은 당이면 포용력이 있어야 하는 데 단합이 되지 않은 게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이날 토론에 이어 두 번째 토론은 28일 오후 2시 서구문화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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