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대전시정을 이끌었던 허 시장은 직원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지난 4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을 찾은 허태정 시장은 "아쉬움도 남지만 여기까지가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에 다음 민선 8기도 잘 이끌어 주시길 바라며 성공적인 민선 8기가 되길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고 임기도 마쳤으니 시민으로 돌아가 생활해 보려고 한다. 아직 뚜렷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전과 나라를 위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별도 이임식은 개최하지 않고 각 부서를 돌며 그동안 함께했던 직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간부직원들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 증정을 받는 것으로 이임식을 대신했다.
1965년생인 허태정 시장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대전참여연대 사회문제연구소 이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을 지낸 뒤 민선 5·6기 대전 유성구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민선7기 대전시장으로 당선돼 지난 4년 동안 대전시정을 이끌었다.
한편 허태정 시장은 내달 1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끝으로 민선 7기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