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민선8기 ‘김영환호’ 출항

도정 5대 방침과 15가지 약속…100대 공약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6.30 14:46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 (사진=충청신문DB)
▲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인.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민선8기를 책임질 ‘김영환호’의 닻이 올랐다.

지난 4월 초 혜성처럼 충북 정치무대에 등장한 김영환 당선인은 당내 경선과 본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7월 1일부터 충북 도정의 키를 잡는다.

김 당선인의 민선8기 도정목표는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이다.

선거 때 약속한 168개 공약을 기초로 도민 의견수렴, 담당실국 업무보고, 자문회의,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을 거쳐 100대 공약도 정했다.

그의 대표 공약은 경제 부문으로 충북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충북일자리재단 설립,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충북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이다.

그는 질 좋은 일자리 10만개 확대 등 경제분야 강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경제부지사를 임명하기로 했다.

문화 부문으로는 레이크파크 조성, 문화소비 10·10·10 운동 확산, 국제 규모 스포츠컴플렉스 구축으로 충북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도민 모두가 문화와 스포츠를 더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카이스트 연계 오송 글로벌 바이오메디컬타운 조성, AI영재·과학·국제고 설립 등 인재양성을 위한 맞춤식 교육생태계 조성으로 충북의 환경·안전·교육 분야의 가치를 높여 타 시도와의 차별성을 높여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광역교통망 체계 확충,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확대, 도 공공기관 분산 배치 등을 통해 도농간, 지역간 고루 상생하는 균형발전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농업 분야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은 ‘1억 농부의 꿈 실현’이다.

그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농부가 많은 충북을 만들자는 얘기”라며 “새로운 농업경영을 위한 IT 교육과 농기계 작동법 교육이 1억 농부 꿈 실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비 후불제는 김 당선인의 대표적 공약이다. 환자가 의료비 후불을 원하면 도청 산하 ‘착한은행’이 병원비를 대납하는 개념이다. 환자는 융자금 성격의 진료비를 장기 할부 방식으로 착한은행에 갚으면 된다.

그는 “진료영역을 인공관절이나 임플란트로 최소화하는 등 단계적으로 제도를 추진하는 방법도 있어 난관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다만 그가 공약한 출산수당(1000만원), 육아수당(5년간 월 100만원), 어버이날 감사효도비(30만원) 지급과 농업인 공익수당 인상(100만원) 등 ‘현금성 복지사업’은 일부 수정하거나 이행시기를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

김 당선인은 기존 아파트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전셋집을 구하는가 하면, 도정 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을 내정하는 등 신선한 행보도 보이고 있다.

유튜브 방송도 하고 있는 그는 충북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법과 규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김영환TV’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관련 수익금은 전액 충북도에 기부하고, 선거 관련 등 정치편향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동영상은 모두 내리기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