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박광춘 기자 = 충주시 호암·용산주공아파트에 이어 교현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하여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으나 일부 소유주들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교현주공재건축은 지난해 12월 정비구역고시 이후, 같은달 현 추진위원장인 권모씨가 가칭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다음해인 올해 2월, 정식 추진위원회 인가를 충주시청으로부터 득했고, 현재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약 80% 정도 완료했다.
이르면 이달 창립총회를 준비중이다. 약 6개월 동안 추진위 설립인가,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창립총회 개최를 진행하게 되면 타 구역 대비 재건축 추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일부 소유주들 간의 사적인 욕심으로 인해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인근 공인중개사 중 한명이 본인이 중개해준 소유주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전화 등의 방법으로 현 추진위원회를 비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조합장 및 임대의원 선출로 선거가 진행중인데 기존 재건축 사업에 관심도 없었던 자신의 남편을 조합장으로 출마시키고 공개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제보자는 “두 세달전에는 추진위원회 사무실에 찾아와 현 위원장에게 욕설과 폭언등은 물론, 노골적으로 물러나라는 등, 여러차례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와 괴롭혀 추진위원회 사무실에 CCTV까지 설치한 상태”라면서 “인근 호암·용산주공아파트에 비해 지지부진한 사업진행으로 이미 몇 년이 늦어진 상황에 이제야 소유주들이 화합을 하고 안정적으로 빠른 사업추진을 하고 있는데 개인 사리사욕을 위한 이기주의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격분했다.
1979년 지어진 교현주공아파트는 지상 5층 17개 동 규모로 40~49㎡ 720가구로 충주시 예성로 273 일대 3만6470㎡ 용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8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교현주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말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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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보도]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일부 소유주 갈등으로 난항 예고〉 관련
본지는 지난 2022년 7월 4일 〈충주 교현주공아파트…일부 소유주 갈등으로 난항 예고〉라는 제목으로 인근 공인중개사가 현추진위원회를 비방하고, 자신의 남편을 조합장에 출마시킨 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와 현 위원장에게 욕설, 폭언 및 퇴진을 종용하며 괴롭혀 추진위원회 사무실에 CCTV를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공인중개사는 현 추진위원회를 비방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조합장 후보로 출마한 남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표명한 사실도 없고 추진위원회에 방문한 사실도, 현 위원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거나 퇴진을 종용한 사실도 없어 CCTV를 해당 공인중개사 때문에 설치하게 되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당사자에게 확인하지 않고 보도하여 심려를 끼친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