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경찰 직장협의회는 오는 11∼15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인다.
시위는 중구 서대전 네거리, 유성구 유성경찰서 앞 네거리에서 진행한다.
협의회는 8일 “경찰의 힘은 정권에 따라 달라질 수 없고 오직 시민에 의해서 나오고 행사되어야만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다”면서 “경찰 통제를 위한 정부의 방침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은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를 가장 먼저 만나는 조직이며, 24시간 국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공무원이다. 그런 조직을 정부에서 통제하게 된다면 치안현장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후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원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위해 시민으로 이루어진 배심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사권으로 경찰의 권한이 강화돼 문제가 된다면 정부가 아닌 시민에 의한 통제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