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내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에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일 박영순 국회의원(민주,대전 대덕구)의 위원장직 사퇴이후, 장철민 국회의원(민주,대전 동구)이 대전시당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6·1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석인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장 의원을 임명했다.
지난 18일 평당원의 모임인 ‘민주만민공동회’ 주최로 열린 2차 만민토크콘서트에서 평당원 대전시당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이날 민주만민공동회는 대전시당 혁신과 민주적 정당 운영을 위해 ‘당원이 주인이 되는 대전 민주당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그 중 특히 시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역량을 갖춘 당원이면 누구나 위원장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 시민선거인단을 모집해 시민선거인단 투표와 당원 투표를 적절한 비율로 정해 당원과 시민의 지지를 받는 시당 위원장을 선출할 것 등을 제안했다.
장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당원의 의견이 축소되는 전당대회가 되면 안된다” 면서 “시당위원장 경선에 도전하는 기탁금 등 진입장벽도 낮출 수 있도록 시당 차원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당의 자치당규 및 운영규약을 제정할 것,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은 당원과 시민이 참여해 주권을 행사하고 민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투명한 공천시스템을 제도화할 것, 청년정치학교를 운영해 인재를 발굴하고, 당원참여예산제를 도입해 당원에 의한 ‘재정(財政)민주주의’를 구현할 것 등도 이날 제언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