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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안 팔린다‘...대전 아파트 경매 ‘시들’

낙찰가율 2달 연속 70%대... 지방 광역시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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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08 11:2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 경매시장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자료제공=지지옥션)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부동산 침체기가 길어지며 대전 아파트 경매시장의 하락세도 짙어지고 있다.

매매시장 위축과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낙찰가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실제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이 76.1%로 전월(76.2%)대비 0.1%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70%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 특히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다만, 업무 상업시설 낙찰가율은 8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경매물건 6건 중 동구 원동에 소재한 목욕시설이 감정가 대비 120%에 낙찰되면서 평균 낙찰가율을 끌어 올렸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8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지역 전체용도별 낙찰가율은 74.5%로, 전월(98.3%)보다 23.8%p나 하락했다.

총 진행건수 80건 중 30건이 낙찰됐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과 토지에 응찰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거시설의 경우 낙찰률 40.9%, 낙찰가율이 71.6%로 전국평균(81.3%)보다 크게 밑돌았다. 업무 상업시설은 낙찰률이 25.0%에 불과했으나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85.7%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사례로 중구 유천동 소재 주택이 감정가의 64.1%인 7억3590만원에 낙찰됐으며, 또 중구 문화동 소재 아파트에 46명이 몰려 최다 응찰자 수 1위에 등극했다.

8월 충남 경매시장은 전체 진행건수 721건 중 245건이 주인을 찾았으며, 낙찰가율은 67.2%로 전국 평균(76.5%)보다 하회했다.

주거시설은 209건의 진행 물건 중 5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3.3%를 보였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61.6%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아산시 시창면 소재 임야가 감정가의 72.1%인 22억119만원에 낙찰되면서 충남 지역 최고 낙찰가를, 논산시 성동면 소재 주택에 29명이 응찰, 최다 응찰자 수 1위에 올랐다.

8월 세종 경매시장은 전체 61건이 진행 1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9.5%, 낙찰가율은 71.4%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3.0명으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사례로 세종시 새롬동 소재 아파트상가가 감정가의 78.2%인 13억원에 낙찰됐으며, 또 세종시 반곡동 소재 아파트에 무려 25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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