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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 충청 대표 영화제 만든다

대덕구, 오는 30일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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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13 16:24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대덕문화관광재단이 13일 청년벙커에서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오는 30일 개막하는 '제2회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가 충청권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는 대덕구청이 주최하고 대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충청지역 영화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의 우수한 감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지역 영화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대덕문화관광재단은 1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는 작은 영화제지만 전국적인 영화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대덕구 금강하스대청공원 중앙잔디광장과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앞서 12일 본선 진출작 20편을 선정한 데 이어 영화제 당일 시상식에서 7편의 최종 수장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과 공존,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영화제는 강성규 프로그래머가 엄선한 4편의 세계적인 수작의 장편영화와 국내 단편경쟁부문에서 수상한 20편의 단편영화, 대청호 시민영화학교에서 시민들이 배우로 직접 참여해 제작한 시민영화 등 총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남명렬 배우를 비롯해 국내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인 자녀의 성장기를 다룬 '코다(CODA)'가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장편영화는 세계 10여개국 시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솔루션 다큐멘터리 '내일'과 청주시 봉명동 주공아파트가 재개발로 사라지면서 그곳에 살던 생명들이 처한 이야기를 담아낸 '봉명주공'이다.

또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브로커', 로레에다 히로카즈의 걸작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도 관객들을 찾아가 대청호의 가을밤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더불어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그린마켓', 재즈와 국악, 마술 등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이 제작한 영화 포스터 및 영화 하이라이트를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대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7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때 특히 지역 작품을 많이 선정했다. 특히 지역 작가상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충청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지역 작가·감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미호동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품을 기념품으로 드릴 예정이다. 참석해 자리를 빛내 달라"고 했다.

남명렬 홍보대사는 "지역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이 굉장히 중요하다. 대덕구에서 이런 영화제가 개최된 다는 것은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문화예술을 이끌고 가는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최충규 이사장은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와 대한민국의 영화산업을 책임질 젊은 감독들의 색다른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구민들에게 큰 행복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를 통해 대청호 일대가 생명과 힐링의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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