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의 100대 공약사업 실천계획 추진방향이 곧 발표된다.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도민 의견 수렴, 담당 실·국 업무보고,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김 지사의 168개 공약을 압축해 지난 6월 30일 100대 공약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실·국별 검토보고회와 워크숍을 개최, 대략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한 뒤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에 심층 검토를 의뢰했다.

평가자문위는 지난달 5개 소위원회(경제·문화·환경·복지·지역)별로 1∼2차례 회의를 열었다.

평가자문위는 오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원회의 검토의견이 실천계획에 반영됐는지 점검한다.

도 관계자는 “소위원회 검토의견을 토대로 부서별로 수정 작업을 거쳤다”며 “전체회의를 거쳐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약사업 실천계획에는 100대 사업별 개요, 총사업비, 연도별 투자계획, 분기별 추진 방향 등이 담긴다.

김 지사의 주요 공약은 의료비 후불제, 일자리재단 설립,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충북 실현, 미호강 국가수목공원 조성, 카이스트 연계 오송 글로벌 바이오메디컬타운 조성, 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인공지능(AI)영재고 설립, 국제 규모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도립미술관 건립 등이다.

출산수당(1000만원), 육아수당(5년간 월 100만원), 어버이날 감사효도비(30만원) 지급과 농업인 공익수당 인상(100만원) 등 현금성 복지공약의 실천계획이 어떻게 수립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제403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첫날인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정 의원이 김 지사를 상대로 현금성 복지공약 관련 대집행기관질문을 하기로 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