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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자리, 이준석·비대위 힘겨루기에 ‘오리무중’

국민의힘 대전시당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판단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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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9.17 16:11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사이 힘겨루기가 끝나는 대로 공석이던 대전 내 지역 당협위원장 자리가 확정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6일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 자리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빠르면 3개월 내로 늦어도 내년 초에는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당대표가 가장 큰 변수라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준석 대표는 당 비대위 전환 요건인 ‘비상 상황’을 새로 규정한 당헌을 놓고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 14일 진행된 심문을 오는 28일로 예정된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 대전의 유성구갑, 유성구을, 대덕구, 동구 4곳의 당협위원장 자리는 지난 지방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각 위원장들이 출마하면서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은권 중구당협위원장(대전시당 위원장), 조수연 서구갑 위원장, 양홍규 서구을 위원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지난 6월 3일에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지난 5월 9일에는 유성구갑, 유성구을, 대덕구 당협위원장 등을 공개 모집했다.

현재 동구 당협위원장은 고명희 전 금산군 부군수, 김신욱 성균관대 겸임교수, 윤창현 국회의원, 이재성,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지원했다.

유성구갑 위원장은 김문영 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이은창 전 유성구 의원, 장능인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을은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이, 대덕구는 정용기 전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 후보에 올랐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으로, 김석기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이 특별히 손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현재 김석기 위원장도 당 내 상황이 안정화돼야 한다는 요구를 잘 알고 있고, 당 지도부 상황이 안정되면 조직강화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차적으로 법원의 판결이 나야 하고, 이후 정진석 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전당 대회가 열린 후 당대표가 선출돼야 확실하게 현재 공석인 당협위원장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현재 조강특위에서 공개 모집한 각 지역 당협위원장도 현재 공개 모집한 후보대로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지, 또 다른 후보를 모집할 지도 미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정가에서는 공석인 당협위원장 자리 장기화로 각 지역당과 중앙당 사이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둔 상황은 아니어서, 당 내부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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