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잠의 옛 이름인 진현성(眞峴城)으로 알려진 흑석동산성은 지난 8월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하여 백제시대의 성벽과 남문터[南門址]가 확인되었고, 인장 형태로 병진와(丙辰瓦)가 찍힌 기와가 무더기로 출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흑석동 산성 발굴은 고려시대 대형 건물지가 발굴되었던 상대동 유적(2008년) 이후 대전시 최대의 발굴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에서는 이러한 생생한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현장 설명회를 마련했다.
현장설명회는 지역 주민과 문화유산 단체 등을 대상으로 흑석동산성(서구 봉곡동 산27번지 일원)에서 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며,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 문화유산과(042-270-45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