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택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은 8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내년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을 올해보다 22.6%(1942억원) 늘어난 1조545억원이 예산에 반영됨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의 경우 새 비전과 5대 정책에 대한 기틀을 다지는 방향으로 편성했고 재정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가용재원을 계획적, 전략적, 효율적으로 운영해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다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 335억원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301억원 ▲학습권 보장하는 교육복지 661억원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 624억원이 반영됐다.
경직성 경비와 정부 정책 연계 등에 8638억원을 편성했다. 경직성 경비로 인건비 6070억원, 학교 및 기관운영비 966억원, 학교 등 교육기관 설립비 828억원 등 모두 8321억원을 책정했다.
세부별 예산은 다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에 성장단계별 세종창의적교육과정에 168억원, 기초학력보장에 9억원, 진로·진학교육과 재능키움 직업교육을 강화에 158억원을 각각 반영시켰다.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은 SW소프트웨어·AI인공지능 교육과 스마트 교육, 정보화 환경 구축 등 디지털 전환교육 강화와 학교 공간혁신 등에 237억 원을 편성하고 국제 교육과 문화 다양성 교육을 활성화 등에 57억원을 반영했다.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예산은 유치원 누리과정비, 초중고 교과용도서 무상지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 등 교육 출발선이 평등하도록 모두 509억원을 책정하고, 관계중심생활교육 강화 등에 46억원,교육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55억원을 각각 반영시켰다.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에는 교육 시설과 안전 체제를 강화 및 학생 건강권을 보장에 584억원을, 방과후·초등돌봄교실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등에 모두 35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교육기관 정보화 여건 개선과 교육행정 지원 등에는 교육격차해소, 고교학점제 준비, 그린스마트스쿨 전환 등 미래교육,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양성과 같은 중앙정부 정책을 지방으로 연계하는 데에 92억원을 편성했다.
서 국장은 "내년도 예산은 새 비전과 5대 정책에 대한 기틀을 다지는 방향으로 편성됐다"며 "재정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가용재원을 계획적·전략적·효율적으로 운영해 성과가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