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정명국 대전시의원이 11일 공무원 당직근무에 대한 '가성비'를 지적했다.
이날 열린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 행정자치국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다.
정 의원은 “당직 규정이 오랜 기간 똑같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알아본 바에 의하면 전국 21개 자치구에서 숙직 전담직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안다. 소요예산을 고려할 때 이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고 물었다.
이에 임묵 행정자치국장은 “중앙 및 자치구와 긴급 연락체계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당직근무 중 업무는 비교적 단순 민원처리 정도로 알고 있다”며 “당직 근무자의 대체근무에 따른 업무부담, 그에 따른 시민불편 초래, 행정서비스 질 저하 등 부작용을 고려할 때 당직 콜센터 운영 등 전담인원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의원은 올해 7월 준공·개관한 소통협력공간 ‘커먼즈필드’와 관련하여 “이달 1일, 방문했을 때 본관 구성 등은 잘되어 있었지만 둘러보는 동안 기본적인 안내가 이뤄지지 않고 관리자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관리의 허술함을 꼬집었다.
이어 “관리의 부재로 인한 안전사고 및 불미스러운 사고 발생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조원휘 의원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왜 폐지했나”라며 질의했고 임묵 국장은 “단순 광고, 정치적·인신공격적 민원이 많았고 국민신문고와 기능중복 등을 고려하여 통합 운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조 위원은 “본래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 특성상 접근이 쉬워야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것인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일부 극소수의 잘못으로 좋은 제도가 시민의 소통을 막는 것 아닌가”라며 소통창구 축소를 강하게 질타했다.
고향사랑기부제 관련해 “타 시·도는 답례품 선정이 완료된 것으로 안다, 대전시는 선정했나”라며 이용기 의원의 질의에 임묵 국장은 “준비 중에 있으며 농산물, 공산품, 굿즈 등 30여 가지를 검토하여 공개경쟁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인데 준비가 늦은 것 같다, 답례품으로 오월드 자유이용권 등 방문 연계를 유도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