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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2020년 개원 이후 폐암 수술 100례 돌파

90% 이상 흉강경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 수술 사망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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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1.29 15:50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조현진 교수가 2020년 7월 개원 이후 2년여 만에 폐암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사진은 종양 위치 표시 및 형광 염료를 이용한 폐 구역 표시법.(사진=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흉부외과 조현진 교수가 2020년 7월 개원 이후 2년여 만에 폐암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교수는 폐암 수술의 90% 이상을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수술로 진행하고 수술 사망률이 0%로 수술 후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세종충남대병원이 중증 암 수술에서도 지역사회와 지역민들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암(악성신생물)으로 인한 사망은 최근 10년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는 2011년 142.8명이던 것이 2021년에는 161.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심장질환은 2011년 49.8명에서 2021년 61.5명, 폐렴은 2011년 17.2명에서 2021년 44.4명으로 늘었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1983년부터 2021년까지의 암 종별 사망률 추이를 살펴보면 급격하게 상승한 폐암 사망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인구 10만명당 폐암 사망률은 1983년 5.9명이던 것이 2021년에는 36.8명으로 급증하는 등 2021년 통계에서 남녀 모두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에 오른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2021년 20.0명)보다 2배 가까운 수치이다.

암에 대한 다양한 치료가 발달하고 있지만 폐암 사망률이 높은 것은 발견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근치적(根治的) 치료를 하더라도 다른 암에 비해 재발과 전이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폐 검진 목적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시행, 초기 폐암 병변들이 많이 발견되면서 조기 절제를 통한 폐암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교수는 "폐의 바깥쪽 구역에 있는 1기 초기 폐암에서는 기존보다 폐 절제를 최소화하면서 근치적 절제를 할 수 있는 폐 구역 절제술이 앞으로 표준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구역 절제를 위해 종양 위치 표시 및 형광 염료를 이용한 폐 구역 표시 기법이 최소 절제 수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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