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천안시, 지난해 역대 최대 모금액 기록…나눔 문화 확산

2개 재단 통해 총모금액 25억4800만원 달성, 전년 대비 5%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1.03 14:25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지난달 16일 천안시청 로비에서 열린 ‘희망2023나눔캠페인’ 공개 모금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사진=천안시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민의 지난해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정지표)과 천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상돈)을 통해서 모인 총모금액은 25억4800만 원으로 전년(24억2300만 원) 대비 5%(1억2500만 원)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복지재단은 역대 최고치 22억7500만 원 모금액을 달성해 누적 후원금이 118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후원물품은 9억9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기부돼 2022년 천안시복지재단 후원금품 총액은 32억6500만 원에 달한다.

기부받은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천안형 취약계층지원사업으로 219명 2억 원, 복지사각지대 제로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589명에 1억8000만 원, 후원물품 지원사업으로 9412명(기관 포함) 7억7000만 원 등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1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성화를 통해 6억5000여만 원 민간 재정을 투입해 대상자 욕구와 지역사회 이슈를 반영한 304건 읍면동 맞춤형 사업 개발 및 보편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각 행복키움지원단은 복지대상자에 여름에는 시원한 여름이불 등을 전달하고, 가을철에는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저소득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줬다.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살림에 취약한 중년남성 1인가구에 요리, 청소, 정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기도 했다. 입장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저소득 청력저하 어르신 가구에 눈으로 보는 초인종 ‘초인등’을 설치했다.

성정1동 행복키움지원단은 특화사업으로 선정된 65세 미만 중장년층 1인 가구에 안부를 묻는 정서지원과 반찬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청룡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사할린동포를 위한 한국어교육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복지 활성화를 위한 후원자 요구 맞춤형 지원사업, 생애주기별 특화사업, 주거복지지원사업 등 복지서비스 효율 극대화 전략을 통해 투명하고 효과적 복지지원사업을 펼쳤다.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지난해 기부된 후원금은 2억7300만원으로 2021년 (2억9100만원)보다 줄었으나 장학금 금액을 늘려 ▲초등학생 55명 1800만 원 ▲중학생 60명 3130만 원 ▲고등학생 152명 1억3340만 원 ▲대학생 148명 2억5480만 원 등 415명에게 4억3750만 원을 지원했다.

‘희망2023나눔캠페인’ 1인당 1만 원 이상을 목표로 1월 31일까지 집중모금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천안시는 더욱 많은 시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급등, 경기침체 위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함께 극복하자는 개인·기업·기관·단체의 정성이 모여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천안시민이 동참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